24일 국회 농해수위 한국마사회 국감
마사회 서초부지·YTN 지분 매각 해명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24일 마사회 서초부지 매각에 대해 "압박에 의한 매각이 아닌, 기관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매각"이라고 해명했다.
정기환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산 매각을 통해 세수 결손을 메워 보려는 윤석열 정부의 압박에 떠밀려서 자산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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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4 pangbin@newspim.com |
문금주 의원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2022년 7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기관 효율화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같은 해 12월 서초부지 매각을 혁신과제로 반영했다.
그러나 당시 마사회는 매출액 7253억원, 당기순이익 973억 원(2022년 기준)을 기록할 만큼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상태였다. 서초부지는 결국 2024년 12월 7차 입찰에서 1367억원(△20.6%)에 낙찰됐다. 당초 가격보다 355억원이 낮아진 채 매각됐다.
문금주 의원은 또 "YTN 지분 매각도 마찬가지"라며 "당시 기재부가 마사회 자산 매각 계획에 없던 YTN 지분을 포함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기환 회장은 "(서초부지 매각은) 정부 공공기관 혁신 계획에 포함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YTN 지분 매각 당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통화한 사실에 대해 "이 건과 관련해 의논하거나, 저에게 구체적으로 전화를 하거나 압박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