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부산 도시개발 중심축이 강서구와 사상구 등 서부권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이른바 '서부산 시대'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저평가된 서부산이 최근 급속히 확충되고 있는 교통 인프라와 대규모 개발 사업을 기반으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광역 경제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사업은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다. 총 연장 22.8km로 사상구 감전동과 해운대구 송정동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대부분 구간이 지하 50m 깊이의 대심도 터널로 조성된다. 2028년 착공 예정이며, 203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완공 시 사상에서 해운대까지 차량 이동 시간은 1시간 20분에서 30분 안팎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극심했던 동서 간 정체 해소와 지역 간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철도망 확충도 활발하다.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 철도와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망과 연결되는 중심축 부전~마산 복선 전철도 공정률 99%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부산 도시철도 5호선 사상~하단 구간이 2026년, 하단~녹산 구간이 2030년 개통을 예정하면서 서부산 내부는 물론 인접 지역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만성적인 서부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사상역을 중심으로 '부울경 경제 전철 라인'을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들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등은 친환경 주거 단지와 첨단산업단지가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사상드림스마트시티와 부산의 제2청사 역할을 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서부산의 주거 및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서부산은 과거 원도심에 비해 개발이 더딘 것이 사실이나, 최근 대규모 개발 계획들은 서부산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라며 "특히 고속도로, 도시철도 등 교통망 확충 사업은 서부산을 부울경 경제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 것이며, 수혜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동원개발이 공급하는 '더파크 비스타동원'이 서부산에 들어서 눈길을 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8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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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파크 비스타동원 투시도] |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도보 거리에 부산 2호선 감전역이 위치하며, 부산 2호선·부산김해경전철·경부선 이용이 가능한 사상역과는 1정거장 거리다.
부산시에 따르면, 사상역에는 광역 환승센터 건설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부산 도시철도 2호선과 5호선(예정), 부산김해경전철, 부전~마산 복선 전철(예정) 등 다수의 광역 교통망이 교차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사상역 환승을 통해 다양한 철도 노선을 이용 가능하며, 부울경 전역을 아우르는 광역 교통망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전망이다.
올해 1월 착공한 괘내마을~사상공원 보행 환경 개선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이 사업은 공중 보행로와 전용 육교,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해 단지에서 사상역, 부산서부버스터미널, 부전~마산 복선 전철(예정)까지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북부산세부서~백양로 간 도로 개설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가야대로와 백양대로, 사상로 등 간선 도로를 연결해 내부 광역 도로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 개통 시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가야대로 및 부산 2호선 감전역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서부산 최초의 민간 공원 특례 사업으로 공급돼 차별화된 주거 쾌적성도 기대된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사상공원은 부산시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공원 사업의 일환으로, 부지 면적이 축구장 약 90개 크기에 달한다. 단지 일부 가구에는 오픈형 테라스 특화 설계가 적용돼 사상공원의 자연을 한층 가까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파크 비스타동원'은 10월 28일 당첨자 발표 후, 11월 10~12일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 주택은 부산 북구 덕천동에 위치한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