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20명 신규 채용 완료
조선 수요 증가 대응 기반 강화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지역 제조업 역량 강화를 이끌 신규 산업 기반을 갖췄다.
시는 22일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에서 선박 및 산업용 밸브 전문업체인 에스앤에스밸브㈜ 신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안병헌 에스앤에스밸브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진주시 관계자, 시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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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남 진주시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선박 및 산업용 밸브 생산업체인 '에스앤에스밸브㈜ 신설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10.22 |
에스앤에스밸브는 지난해 10월 진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2년간 총 305억 원을 투입해 2만7784㎡(8400평) 규모로 사업장을 이전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20명을 신규 채용하며 협약 이행을 완료했다.
1979년 설립된 에스앤에스밸브는 선박 구성품과 산업용 밸브 분야에서 국내 상위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중대형 선박용 밸브 생산 비중이 높아 기술 경쟁력이 높으며, 이번 이전을 통해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지역 제조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최근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추진으로 글로벌 조선 기자재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신공장은 해외 시장 대응력 제고와 연관 산업 협력 기반 확충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준공은 단순한 생산확대 차원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토대"라며 "조선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시점에 진주 제조업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는 2021년 1월 준공 이후 모든 산업시설 용지가 분양 완료됐으며, 이번 투자로 지역 제조업의 집적 효과와 산업 생태계 강화가 기대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