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행사 참여
양사 공동 개발 AI 협업모델 CPC 'PUBG 앨라이' 세부 내용 발표
엔비디아 ACE 기반 온디바이스 언어모델 적용…이용자와 실시간 상호작용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래프톤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기반 게임 혁신을 이어간다. 양사는 오는 30일 열리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공동 개발한 AI 협업 캐릭터 'PUBG 앨라이(PUBG Ally)'를 공개하며 게임 산업 내 AI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22일 크래프톤은 이달 30일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주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크래프톤 AI 본부장 이강욱은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 중인 AI 협업모델 CPC(Co-Playable Character) 사례 'PUBG 앨라이'의 개발 현황과 기술적 진전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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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주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사진=크래프톤] |
CPC는 올해 1월 CES 2025에서 첫 공개된 AI 혁신 기술로, 엔비디아의 '에이스(AC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모델(SLM)을 활용한다.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함께 사고하고 대화하며, 플레이 과정에서 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3월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오픈월드 게임 '인조이(inZOI)'에 첫 CPC '스마트 조이(Smart Zoi)'를 실험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당 기술을 PUBG(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IP로 확장한 'PUBG 앨라이'를 중심으로 AI 캐릭터 진화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랜 기술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AI 분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및 AI 기술을 활용해 자사 게임의 몰입감과 상호작용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역시 크래프톤과 함께 AI 기술의 실게임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AI 협업 캐릭터는 게임의 몰입도와 감정적 연결을 새롭게 정의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이 AI와 함께 플레이하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 경험을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