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고민 나누고 미래 설계할 수 있는 성장 플랫폼 기능할 것"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청소년상담복지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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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이전할 신축건물(철산동 227-1) 전경. [사진=광명시] |
시에 따르면 증가하는 청소년 상담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질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이전해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광명시 소속 청소년 상담 공간은 노둣돌 청사에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광명도서관 5층의 '광명마음숲상담소' 두 곳이다. 이 중 거점센터 역할을 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위치한 노둣돌 청사는 시민건강체육센터로 변경될 예정이어서 센터 이전이 필요하다.
새로운 센터는 시청 근처 신축 건물(철산동 227-1, 지상 5층, 연면적 453.75㎡)을 매입해 상담실, 미술·집단치료실, 강의실, 사무실, 대기공간 등을 청소년의 요구에 맞춰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41억 688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 착공과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새로운 상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광명시청소년위원회 소속의 한 학생은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와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을 통해 친구들과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센터가 단순한 상담 공간을 넘어 청소년이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성장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적, 심리적 지원을 확대하고, 청소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설계 과정에서 청소년재단 관계자와 전문가, 청소년 의견을 수렴하여 실질적 청소년 중심 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