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파두,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PMIC 상용화 성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고객사 전력관리반도체 인증 통과 및 양산, 복수의 후속 제품 공급도 확정
AI데이터센터 특화 전력반도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기술력·시장성 확인
지속적인 혁신 통해 대한민국 선도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축 확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데이터센터 특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전력관리반도체(PMIC: 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가 최상위 등급(Tier 1) 고객 인증 통과 및 양산을 통해 복수의 후속 제품 공급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파두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함으로써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SSD 컨트롤러에 이어 종합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추가적인 발판을 확보했다.  

인공지능(AI) 시장을 비롯해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컴퓨팅 자원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분배할 수 있는 전력 솔루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파두 사옥 전경. [사진=파두]

특히 AI로 인해 GPU를 필두로 급격하게 높아진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반도체가 소비하는 전력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반도체에 공급하는 전력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전력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PMIC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PMIC는 GPU, DRAM, SSD 등 서버 컴퓨터 내의 다양한 구성 요소가 사용해야 하는 전력을 각 반도체에 맞게 적절히 변환, 배분, 제어하는 반도체로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공급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기존 서버들 대비 10배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면서 매우 빠르게 동작하는 AI서버에서는 순간 순간 치솟는 요구전력에 대응하여 오동작을 방지하면서 전력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전체 전력소비량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과거보다 훨씬 고정밀, 고효율의 차세대 PMIC가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일례로 데이터센터 서버용 디램(DRAM) 모듈인 RDIMM에서는 과거 PMIC가 사용되지 않았으나 최신 DDR5부터는 PMIC가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또 엔비디아가 제안한 새로운 표준인 SOCAMM에서도 PMIC가 요구된다. 특히 가장 소비전력이 높은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는 GPU 한 개 당 수십 개의 PMIC가 필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AI 시장의 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PMIC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두는 지난 2018년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개발에 성공한 이후 5년여의 노력을 거쳐 다수의 글로벌 유수의 메모리 업체들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인증을 통과해 대규모 양산 공급 중에 있다. 2022년부터는 전력효율성과 안정성이 향후 데이터센터의 핵심적인 화두가 될 것이라 판단, 2022년부터 PMIC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3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첫 번째 PMIC와 PLP(Power Loss Protection: 데이터센터의 순간적 정전/전력손실에서 반도체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전력반도체 제품)는 데이터센터 SSD에 특화된 제품으로 2024년 개발에 성공해 최근 글로벌 최상위 고객사의 제품인증(qualification)을 통과, 본격 양산이 확정됐다.

또한 추가로 동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PMIC 4종 제품에 대한 디자인 윈 (Design Win, 제품 설계 채택)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용 PMIC는 365일 24시간 무중단 운영 환경에서 극도로 높은 신뢰성을 담보로 운용돼야 하는 특성상 장기간의 신뢰와 성능 안정성을 확보한 극소수의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기업들이 과점하던 상황이다.

파두는 이번 PMIC 인증 성과를 통해 전력관리 반도체에 대한 기술력과 제품 신뢰성이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파두는 이번 디자인 윈을 통해 글로벌 고객의 차세대 성장 로드맵에 핵심 기술 파트너로 자리 잡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사업인 컨트롤러 외 제품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파두는 이번 SSD용 PMIC 상용화를 첫 걸음으로 데이터센터 전력반도체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RDIMM용 PMIC 제품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두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컴퓨팅 자원인 스토리지(SSD)와 메모리 (RDIMM)에 모두 PMIC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GPU와 CPU용 PMIC 제품으로의 확장도 진행할 계획이다.

GPU와 CPU용 PMIC는 대전류 관리, 고속 응답성, 초고효율 등 한층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로서 파두는 이미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구현하는 멀티 페이즈 스위칭(multi-phase switching) 등 핵심기술의 특허를 확보하고 R&D를 진행해 오고 있다.

파두 이지효 대표는 "저전력 고효율 설계철학은 팹리스로서 파두가 갖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차별점으로서 PMIC를 통해 파두의 철학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팹리스의 오랜 숙제는 한국의 탁월한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제품을 어떻게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고객의 인증을 통과해 대규모 양산까지 연결할 수 있느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두는 지난 10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만의 성공 공식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첫 제품인 SSD 컨트롤러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인정받는데 까지 8년이 걸렸는데 이를 통해서 쌓은 고객들의 신뢰 덕분에 PMIC에서는 훨씬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파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제품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선도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