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또다시 대형 금광을 발견했다. 최근 3년 사이에 공개된 것만 4번째 금광 발견이다.
17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간쑤(甘肅) 자연자원청은 16일 간쑤성 위먼(玉門)의 헤이산베이탄(黑山北灘) 지역에서 금광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자연자원청은 해당 지역의 광물 조사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금광 1곳이 발견됐다고 공개했다. 금광은 약 14km에 걸쳐 있으며 폭은 10m~100m다. 확인된 매장량은 40톤으로 이는 대형 금광 2곳의 매장량에 맞먹는다. 황금 40톤은 현재 시세로 8조 9996억 원에 해당한다.
간쑤성 자연자원청은 2017년부터 탐사 작업을 시작했으며, 헤이베이산 지역에서 샘플 6177건을 수집했다. 이를 통해 금광 후보지 16곳을 선별했다. 매체는 탐사 기술 및 탐사 공정에서 지속적인 혁신이 창출되고 있으며, 해당 지역 인근에서 또 다른 금광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잇따라 대형 금광을 발견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3년 8월 산둥(山東)성 라이저우(萊州)시의 시링(西岭) 금광의 황금 매장량을 592톤으로 발표했다. 해당 금광은 2017년 최초 발견 시 매장량이 382톤이었으며, 추가적인 탐사를 통해 2023년 대폭 증가한 매장량을 발표했다.
이어 2023년 12월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바옌나오얼(巴彦淖尔) 시에서 매장량 38톤의 금광을 발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후난(湖南)성 핑장(平江) 현에서 매장량 300톤의 대형 금광을 발견한 사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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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자료사진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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