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사회적 책임' 장막 뒤에 숨은 김병주 MBK 회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개숙인 김병주, 경영 책임엔 모르쇠
홈플러스 사태 해결 아무런 진전 없어
'사회적 책임' 외쳤지만 공허한 목소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홈플러스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과거 수차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지난 14일 첫 국감 자리에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약 4시간 동안 이어진 증인들에 대한 질의에서 김 회장은 의원들의 타깃이 됐지만 최대한 말을 아꼈다. 문제가 될 수 있을 만한 의원들의 질의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에게 넘겼다.

다만 김 회장은 '경영 책임, 사재 출연' 이 두 가지 쟁점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다.

마치 미리 짜놓은 각본처럼 "홈플러스와 롯데카드의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제가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다" "제 소관이 아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MBK는) 대기업이 아닌 사모펀드 운용사이며 (저는) 대기업 총수가 아니다. 제 담당은 펀드레이징(자금 모집)"이라고 했고, 추가 사재 출연에 대해서도 "우리 법인과 개인 자금 여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홈플러스와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회장으로 선 첫 국감 자리에서 경영 책임론과 사재 출연 압박 만큼은 온 몸으로 막았다.

금융증권부 김연순 차장 y2kid@newspim.com

결국 그가 꺼내든 카드는 '사회적 책임'이다. 홈플러스 회생 신청 등에 자신의 책임은 없지만 MBK파트너스 회장으로 '사회적 책임'은 지겠다는 논리다. 공교롭게도 국감 하루 전날인 지난 13일 MBK파트너스는 자사의 '사회적 책임 위원회'가 이달 22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통해 주주, 임직원, 고객 및 협력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에 미칠 여파를 점검해 갈등을 방지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홈플러스 사태 국면에서 김 회장이 되풀이한 '사회적 책임'은 공허할 따름이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무책임한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고 하는데, 무슨 책임을 졌나"며 "다른 기업으로 매각할 경우 입점 업체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재출연을 하든 어떤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 대표는 국감에서 "홈플러스는 정상화를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 원상복구 비용을 내야하기 때문에 단돈 1200만원이 없어서 폐점을 못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회장이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간 건 없다. '사회적 책임' 다섯 글자의 장막 뒤에 숨은 김병주 회장 만이 남아 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