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체위 국감에서 지적된 연예인 과잉 경호 행태와 연예기획사들의 미등록 문제에 관련해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1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문체부 소관 대중문화 분야 이슈인 미등록 연예기획사 관련 문제, 공항 내 과잉 경호 행태를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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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choipix16@newspim.com |
이날 문체위에서는 민형배 의원이 지적한 K팝 및 K콘텐츠 팬들이 마주하는 폭력적인 상황이 다뤄졌다. 최 장관은 연예인 경호 과정에서 과잉 대응과 폭력적 행태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두고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기획사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 경호 관리·감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민 의원의 지적에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 양문석 의원은 미등록 연예기획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실을 지적했다. 앞서 성시경, 옥주현, 강동원, 김완선 등 1인 기획사 위주로 미등록 기획사 운영이 도마에 올랐으며 뒤늦게 관련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해명한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최 장관은 그동안 기획사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등록 기획사를 등록으로 전환하도록 각종 조치를 실시해 제대로 된 행정 영역 안에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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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choipix16@newspim.com |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계도기간 이후에도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나 행정 조사 등의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문체위 위원들은 문체부에서 내세운 K컬처 300조 시장 조성을 위한 콘텐츠 펀드 부실, 부처 내 실국장 및 소속기관 인사 지연, 전 정권 시절 발생한 김건희 여사 KTV 공연 황제관람 논란 등을 지적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