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선 재진입...반도체주 반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 하락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06포인트(1.31%) 오른 3631.61을 기록했다. 장중 3636.04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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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4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0.39p(1.68%) 오른 3644.94가 표시되고 있다. 2025.10.14 leehs@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34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5억원, 5548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79% 오른 9만5900원, SK하이닉스는 4.10% 급등한 43만2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9조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50%), 두산에너빌리티(0.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1%)가 상승했고, NAVER(-0.38%), 셀트리온(-0.12%) 등 일부 종목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9.74포인트(1.13%) 오른 870.23을 기록했다. 개인이 98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1억원, 8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4.05%), 에코프로비엠(3.99%), 에코프로(4.12%) 등이 강세를 보였고, 리가켐바이오(2.34%), 레인보우로보틱스(1.45%) 등 2차전지·AI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