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센터 민간협력형 클라우드 준비 상황 점검
1등급 시스템, 36개 중 22개 복구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행정시스템 647개 중 159개가 복구됐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복구율은 24.5%다. 국민 이용도가 높은 1등급 시스템은 36개 중 22개(61.1%)가 복구됐다.
이날 복구된 시스템은 농가·임가·어가를 대상으로 통계조사 관련 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데이터처의 '농림어업총조사홈페이지'다. 또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주요 경제통계조사 서비스 '2020 e-Census 경제총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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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뉴스핌DB] |
앞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정부의 주요 행정시스템이 마비된 가운데,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내에 관련 시스템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정자원 현장상황실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전날 대전센터에서 복구작업에 전념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에는 김 차관 주재로 점검 회의를 열어 시스템 복구 진행 상황과 필요한 장비 도입 현황을 논의했다. 8일 오후 2시에는 대구센터를 방문해 시스템 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김 차관은 이전되는 시스템의 재구축에 필요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의 준비 상황을 살핀다. 민간 클라우드 활용 시, 별도의 시스템 인프라 구축 없이도 중단된 시스템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구센터의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의 관리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하여 시스템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