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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1주일, 복구율은 10%대…행정망 복구 왜 늦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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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2시 기준 112개·17.3% 복구
화재 발생 5층 전산실에 330개 시스템 위치
다른 층 전산실과 연계율 높아 복구 난항
복구에 필요한 예비비 활용 절차 돌입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2일 정부 행정망 복구율이 10%에 머물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는 국정자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추석 연휴에도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지만, 불이 난 5층 전산실과 운영된 시스템이 많아 정상화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복구 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화재가 발생한 5층 7~8 전산실 시스템과 연계돼 운영된 시스템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기자=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02gdlee@newspim.com

중대본에 따르면 국정자원 대전 본원은 2~5층까지 총 9개의 전산실로 구성됐다. 화재가 발생한 5층에는 7~8 전산실 시스템이 설치됐다. 다른 층에 있는 1~6 전산실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화재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시스템 연계'에 있다. 전체 시스템 647개 중 330개가 7~8 전산실에 집중돼 다른 시스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으로 1등급 21개를 포함해 112개(17.3%)가 복구된 상태다.

정부는 화재로 녹아내린 5층 7~8전산실 전원장치 수리는 전문업체의 지원을 받아 수리를 마치기로 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1개월가량 걸리는 작업을 10일 안으로 마치기로 합의했다.

국정자원 대전 본원의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등 기반 인프라를 교체하고, 손실된 서버, 네트워크 등 장비는 구매해 다시 배치를 시작했다.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G-드라이브' 복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백업체계를 갖추지 못한 건 뼈저린 잘못"이라고 말했다.

G-드라이브는 부처별 차이는 있지만, 사실상 모든 자료를 정부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인사혁신처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라진 G드라이브 용량은 858테라바이트(TB), A4 용지 문서 기준으로는 약 2746억만장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개인 PC에서 작업을 하면 저장되는 임시 파일(캐시 파일)을 활용해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SDS, LG CNS 등 민간 전문가도 투입됐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 활용을 위한 절차에도 착수했다. 신규 장비 구매 관련 비용은 선집행 후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추석 연휴에도 복구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추석 연휴에도 수습·복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체계를 가동한다"며 "재난 발생 즉시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상황을 전파하고,재난 문자를 통해 국민께도 신속히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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