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핌] 오종원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둔 4일 충남 태안과 서산에서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5일 태안해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충남 태안군 남면 진산리 인근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70대 여성 A씨가 실종돼 현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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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진산리 한 해상에서 갯벌 연락두절자 수색하는 태안해경 모습. [사진=태안해양경찰서] 2025.10.05 jongwon3454@newspim.com |
A씨는 한 갯벌체험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조개를 잡다 헤어진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마검포·신진파출소 연안구조정, 태안구조대, 경비함정, 경찰서 인원 등 구조세력을 급파해 육경·소방·태안군과 함께 해상·해안에서 이틀째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4일 오후 4시 42분쯤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선착장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 5명이 탄 레저보트가 엔진 고장으로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당시 이들 일행은 낚시를 끝내고 육상으로 나오던 중 엔진 고장으로 고립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 구조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해양레저활동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바다로 나가기 전에 엔진 상태를 점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태안해경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해양 안전관리와 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