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작업 중 불티 착화 추정...인명피해 없어
[천안=뉴스핌] 오종원 기자 = 충남 천안 동남구 풍세면 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에서 난 불이 10시간 여만에 진압됐다.
1일 충남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2시 43분쯤 풍세산업단지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공장 화재가 발생 10시간 32분 만인 밤 1시 15분쯤 완진됐다고 밝혔다.
이 불로 건물 4832㎡가 전소되고 연마 및 세정 장비가 불에 타는 등 총 29억 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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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2시 43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산단 내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압중인 모습. [사진=천안동남소방서] 2025.10.01 jongwon3454@newspim.com |
불이 난 공장에서는 증축 공사를 위해 작업자들이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가연물에 착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인력 257명과 소방차 36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7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으나 최종 완진은 다음날 오전 1시 15분쯤 이뤄졌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12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재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