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9 구급차 [사진=뉴스핌 DB]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병원을 선정해 응급환자를 이송하면 병원은 이를 수용, 진료를 하는 책임응급체계를 구축한다.
인천시는 응급환자들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5개 의료기관과 '인천형 소방·의료기관 책임응급의료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 응급의료지원단은 지난 29일 지역 내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등 5개 병원과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협약에 따라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환자 상태를 파악한 뒤 직권으로 협약 기관 중 응급실을 선정해 이송하고 병원은 즉시 환자를 수용한다.
적용 대상에는 심정지 환자나 중증 외상 환자뿐만 아니라 안과, 치과 등 특수질환자도 포함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인천은 환자 발생부터 병원 치료까지 전 과정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책임 응급의료 체계 모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소방본부는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대규모 재난이 일어났을 때 협약 기관들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응급 환자의 치료 공백은 없어야 한다"며 "의료기관들과 힘을 모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