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과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30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재소환했다.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법률 참모였던 김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대통령실의 계엄 전후 상황과 계엄 선포 과정 전반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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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뉴스핌DB] |
김 전 수석은 계엄 해제 당일인 지난해 12월 4일 오후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에서 있었던 이른바 '삼청동 안가 회동'에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과 함께 사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다.
특검은 김 전 수석이 계엄 선포문 작성 및 서명을 통해 사후에 법적 요건을 충족시킬 방법을 논의한 것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김 전 수석이 내란 특검 소환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김 전 수석은 지난 7월 3일에도 특검에 출석해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안가 회동 의혹 등과 관련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