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IZ홀(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0년간 '사랑을 행동으로(Love in Action)' 실천해 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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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 9월 26일, 서울 여의도 K-BIZ홀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70주년을 축하하며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홀트아동복지회 제공] |
이날 기념식에는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오준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서경석 기아대책 대표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이사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홀트아동복지회의 김정오 이사장, 신미숙 회장, 션·윤택·박요한·채연·신성 홍보대사 등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비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기념식 1부는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홀트학교 '예그리나 & 국악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신미숙 회장의 개식 선언과 박요한 목사의 대표 기도 후 김정오 이사장이 기념사를 전했다.
김정오 이사장은 "1955년 해리 홀트·버다 홀트 부부의 헌신에서 시작된 홀트의 역사는 지난 70년 동안 한국 사회복지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아동과 가족에게 희망을 전하며 한국 사회가 더욱 포용적인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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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신미숙 회장과 직원들이 "아동과 가족이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나아가겠다"고 다짐하는 '홀트다움' 미션 선포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홀트아동복지회 제공] |
이어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데릭 파커 홀트 인터내셔널 이사장, 이원우 후원자, 신민규 자립준비청년이 축사에 참여해 홀트아동복지회 70년의 의미와 미래 비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주영훈 홍보대사, 육중완 홍보대사 등은 영상 축전을 통해 홀트아동복지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전에서 "홀트아동복지회는 우리나라 복지 역사 그 자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사랑을 실천해 온 70년의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70년간 홀트와 동행하며 나눔과 헌신을 실천한 이들을 기리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홀트 家(대표 수상 린다 백 고문) △홀트한사랑회(대표 수상 김재일 회장) △조병국 전 홀트의원 원장 △댄 스미스 홀트인터내셔널 회장이 공로패를, △서영자 전국후원회 고문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션 홍보대사 △윤택 홍보대사 △박요한 홍보대사가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홀트아동복지회의 70년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담은 '70주년 기념 영상'과 설립자 해리 홀트 씨를 AI 기술로 구현한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 속 해리 홀트 씨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당부를 전해 참석자 모두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어진 '홀트다움' 미션 선포식에서는 신미숙 회장과 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아동과 가족이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외치며 미션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모두 70주년 엠블럼을 손에 들고 기념 촬영을 마친 후, 2부 순서로 마련된 오찬을 함께 나누는 것을 끝으로 창립 70주년 기념식의 막을 내렸다.
한편, 1955년 설립된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 가정 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장애인과 지역 주민, 해외 취약 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