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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②'골디락스'가 긴요한 고용통계, 개인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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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성 자산 이탈 자금 안전형 자산으로
변동성이 큰 10월, 공격적 실적 기대 변수
순환매 현상은 건재, "업종 재배치로 대비"
"시세 후퇴해도 회복력 발휘, 연말 7000"

이 기사는 9월 29일 오전 11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주간 프리뷰] ①'골디락스'가 긴요한 고용통계, 개인은 철수>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기성 자산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현금성 상품이나 금과 같은 곳으로 이동한 모양새다. 금 ETF인 GLD는 이달 들어 2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일부 전문가는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시세를 주도하는 이들의 움직임을 둘러싸고 분위기 전환 신호로 보기도 한다.

TCW그룹의 엘리 호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4월 연중 저점에서 반등을 주도한 세력은 월가가 아닌 개인투자자들이었다"며 "현재의 자금이 탈은 시장 재평가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변동성이 큰 10월

통상 10월은 계절적으로 변동성이 큰 달로 알려져 있다. 펀드들이 절세를 위해 10월 말까지 손실 주식을 매도하는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다. 과거 데이터로 보면 수익률 면에서 가장 나쁜 달은 9월, 시세가 가장 요동치는 달은 10월이라고 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CFRA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10월의 평균 변동성은 다른 11개월 평균보다 33%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캘런패밀리오피스의 래앤 미트리오네 전략가는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진 상태라 10월에 주가 변동성이 커져도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주식시장에 실적 성장의 기대치가 공격적으로 반영돼 있어 3분기 결산 보고를 앞두고 부담이 되고 있다고 했다. 씨티그룹은 현재 주가에 반영된 3분기 S&P500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8%(팩트셋 컨센서스상 3분기 예상 증가율 7.9%)라고 했다. 이렇게 높은 수준은 지난 30년 동안 2차례만 발생한 극단적인 수준이라고 했다.

씨티그룹의 드류 페티트 전략가는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 대형 은행들의 결산 보고를 기준으로 하는 본격적인 3분기 어닝 시즌은 10월14일부터 시작된다.

◆"순환매는 건재"

일부 전문가는 주가 후퇴 현상이 발생하면 인공지능(AI) 관련주 등 기술 기업 위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다른 우량한 업종으로 투자금을 옮겨 대비할 것을 권장했다. 시세 전반의 하락보다는 기술기업 등 특정 섹터의 선별적 조정을 전제로 한 조언이다.

S&P500의 4월8일 연중 저점 이후 가파른 상승세, 상승률 30% 초과 [자료=에드워드존스]

크레던스웰스매니지먼트의 에디슨 비지카 최고투자책임자는 대안으로 동일가중 S&P500 ETF를 제시했다. 관련 ETF인 IVZ의 PER(포워드, 2026년 예상 이익 컨센서스 기준)는 16.5배라고 한다. S&P500의 22배를 크게 밑돈다.

동일가중 S&P500은 모든 구성 종목에 동일한 비중을 부여해 일반 시가총액 가중방식인 S&P500의 대형주 쏠림 현상을 제거한 거다. 그는 "메가캡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어디에 있고 싶은지 자문해야 한다"며 공업주와 헬스케어 주식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CNBC의 마이클 산톨리 선임 마켓 코멘테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S&P500의 하락에도 동일가중 지수는 변동 없이 마감했다. 에너지를 비롯한 원자재 관련주들이 반등하며 시세를 지탱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강세 건전성의 특징인 순환매 현상이 아직 살아있다고 봤다.

월가는 10월의 변동장세를 경계하면서도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조가 확고해진 데다가 미국 소비자의 지출은 견고해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튼튼하다는 판단에서다. 10월 뒤 예상되는 연말 랠리 기대감도 낙관론을 뒷받침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BMO캐피털마켓츠의 브라이언 벨스키 전략가는 S&P500 목표가를 현재가보다 5% 높은 7000으로 제시했다. 그는 "2025년이 '95~'96년 골디락스 장세의 재연을 위한 무대가 될 수 있다"며 그 배경으로 정책금리 인하, 실적 향상, 아직 비(非)거품 국면인 AI 테마, 상승 종목 범위 확대를 들었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회장은 "어느 정도의 조정을 보는 것도 괜찮다"면서 "밸류에이션 수준이나 버블 불안감을 고려할 때 건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3분기 실적 기대감과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근거로 들어 S&P500의 연말 수치를 6800으로 전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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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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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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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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