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29일 심덕섭 군수 주재로 정부정보시스템 중단 사고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군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지난 26일 화재로 인해 정부24를 포함한 주요 온라인 민원 서비스가 중단되자, 고창군은 27일부터 긴급대응반을 구성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
긴급대응반은 행정지원과장을 중심으로 각 부서에 상황 관리 담당자를 배치해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전산 업무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기 접수 및 처리, 대체 절차 안내, 처리 기한 연장, 소급 적용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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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2025.09.29 lbs0964@newspim.com |
이번 대책회의에서 고창군은 복구되지 않은 서비스로 인해 발생하는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심덕섭 군수는 '아직 복구되지 않은 서비스로 인해 군민 생활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읍·면사무소 방문 시 처리할 수 없는 정부24 민원 서비스인 전입신고, 전입세대 확인서 발급, 주민등록 발급, 재외국민 등록 및 해외체류 신고 등에 대해 군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세한 안내를 당부했다.
또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전자바우처 시스템, 장사정보시스템 등 오류로 정상적인 민원 처리가 어려운 경우 방문 또는 유선 신청을 통한 수기 처리 방식을 적극 활용해 지속적인 민원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군민 생명과 직결되는 119 신고는 영상신고가 불가능해 유선전화로만 신고할 수 있으며, 문자신고는 112로 우회 접수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도 충분한 안내를 통해 군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