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종합 메탈플랫폼 기업 서진시스템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서진시스템은 24일 공시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지난해 12월 공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첫 실행에 나섰다. 회사는 단순한 주가 부양이 아닌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서진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3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실행 규모는 해당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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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로고. [사진=서진시스템] |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공약했던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향후에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진시스템은 이차전지 ESS 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과 더불어 반도체, 우주항공 등 하이테크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하여 외형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확대된 수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