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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을야구 걸린 운명의 일주일... kt·삼성·롯데 '접전', NC '암울'

기사입력 : 2025년09월23일 14:01

최종수정 : 2025년09월23일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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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SSG, 여유롭지만 방심은 금물···4위 삼성, 가장 수월한 일정
5위 kt, 경쟁 팀 중 가장 적은 경기 수···6위 롯데, 가장 험난한 일정
7위 NC, 비교적 수월하지만 5위와 3경기 차로 8경기 전승 필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정규시즌이 95% 이상 소화되면서 이제 마지막 결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화와 LG의 선두 다툼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바로 가을야구 티켓을 향한 3~5위 경쟁이다.

23일 기준 SSG, kt, 삼성, 롯데, NC, KIA까지 무려 6개 구단이 남은 기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하루가 다르게 바뀔 만큼 예측 불가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세리머니 하는 SSG 야수들. [사진 = SSG]

현재 각 구단은 최소 5경기에서 최대 9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시즌 막바지로 향할수록 희비가 엇갈린다. 상위권에 있는 팀들은 5강 진입 가능성을 키워가지만, 하위권에 머문 팀들은 사실상 가을야구의 희망을 접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하위 키움과 시즌 내내 9위를 전전했던 두산은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7위 NC와 8위 KIA도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5위와의 승차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가장 안정적인 위치를 점한 팀은 단연 3위 SSG다. 전반기를 6위로 마친 SSG는 후반기 들어 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 김광현이 이끄는 선발진과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제 몫을 해주면서 팀 전력이 급격히 안정됐다. 여기에 기예르모 에레디아, 박성한, 한유섬, 최지훈 등 핵심 타자들이 동시에 타격감을 회복하며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구축,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SSG도 안심할 수는 없다. 지난 22일 9위 두산에게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하면서 4위 삼성과의 승차가 2경기로 줄었고, 5위 kt와도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여 9경기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일정을 남겨둔 만큼 자력으로 준PO 티켓을 확보할 기회는 충분하다. 계산상으로는 6승 이상을 추가해야 안정적으로 3위를 굳힐 수 있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5위 kt와의 2연전은 3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모두 이기면 3위 확정으로 향하는 길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지만, 만약 모두 내주면 순위가 5위까지 떨어지게 된다. 선두를 노리는 한화와 6위 롯데와의 경기도 한 차례씩 남아 있어 부담은 크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세리머니 하는 삼성 야수들. [사진 = 삼성]

3위를 노리는 삼성은 현재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삼성은 순위 경쟁을 벌이는 팀들 중 가장 수월한 일정을 갖고 있다. 일단 23일에 대구에서 9위 두산을 상대한 뒤 오는 25일에 대구에서 최하위 키움, 오는 28일에 고척으로 이동해 또 키움을 만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미 두산이 전날 SSG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린 전례가 있는 만큼, 탈락이 확정된 팀들의 변수가 만만치 않다. 특히 키움은 송성문이 타격에서 맹활약 중이고, 마운드에서는 라울 알칸타라와 오석주가 강력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kt는 5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은 6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일정이 많지 않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동시에 효율적으로 승부처에 집중할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번 주 SSG와 삼성은 5경기를 소화하는 데 비해 kt는 단 3연전만 치르면 된다.

[서울=뉴스핌] kt 야수들이 지난 11일 LG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kt] 2025.09.11 wcn05002@newspim.com

또 안현민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안현민은 지난 18일 LG전을 시작으로 21일 삼성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게다가 20, 21일에는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만 우천으로 연기된 한화와의 경기가 10월로 넘어간 점은 부담이다.

6위 롯데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7경기를 남겼지만 삼성, LG, 한화, SSG 등 강팀과의 맞대결이 줄줄이 남아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울산-대구-울산을 오가는 강행군이 예정돼 있어 체력 소모가 불가피하다.

박세웅이 19일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투수진이 흔들리는 것도 문제다.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와 빈스 벨라스케스는 후반기에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고, 토종 에이스 박세웅도 지난 8월 10일 이후 승리가 없다. 다만 팀의 정신적 지주 전준우가 복귀해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다.

7위 NC 역시 남은 경기로는 가을야구 진출이 쉽지 않다. 올 시즌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둔 NC는 5위 kt를 3경기 차로 쫓고 있다. 수치상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자력으로 가을야구 진출 티켓을 따내는 건 불가능하다.

잔여 8경기를 모두 이기고, 6위 롯데와 5위 kt가 모두 부진해야 희망이 생긴다. 일정은 비교적 수월하다. 순위 싸움을 하는 롯데를 1번, 우승 경쟁을 하는 LG를 1번 만나지만 8위 KIA와의 2연전과 9위 두산과의 경기도 1경기 남아 있다.

[서울=뉴스핌] NC 야수들이 7일 kt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NC] 2025.05.07 photo@newspim.com

순위 싸움에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바로 '날씨'다. 24일 전국에 비 예보가 있어 일부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취소분이 10월로 넘어갈 경우 순위 경쟁은 정규시즌 종료일을 넘어 10월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남은 한 주, 가을야구를 향한 운명의 레이스는 결국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변수 대처 능력'에서 갈릴 전망이다. 삼성과 kt, 롯데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NC는 극적인 반전을 꿈꾸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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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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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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