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의회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를 지원하며 국제 에너지 협력과 지역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와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했으며, 전 세계 석학과 주요 기업, 투자자,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DDD, Energy Transition(직류·분산에너지·디지털 AI)'을 주제로 학계와 산업계, 정책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향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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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에너지특위. [사진=나주시의회] 2025.09.22 ej7648@newspim.com |
나주시의회는 지난 6월 구성된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번 포럼을 정책적으로 지원했다. 에너지발전특위는 나주시의 에너지 정책 연구와 국제 교류 촉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포럼에서도 베트남 다낭시와의 협력을 성사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포럼 기간 중 전남에너지산업협회와 다낭시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발전특위의 사전 교류 활동 결과로, 양측은 앞으로 에너지산업 공동 연구, 투자 협력, 인재 교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다낭시 사절단은 행사 참석에 앞서 9월 16일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을 방문해 전력망 운영 보안 솔루션, 디지털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스마트 계량 인프라(AMI) 구축 경험을 공유받았다. 이어 양 기관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18일에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찾아 문화·예술 융합 사례를 청취하고, 전통 및 융합예술 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사절단은 주요 문화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문화예술 분야 협력 가능성도 확인했다.
김강정 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나주시가 글로벌 에너지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회는 나주시가 에너지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고 실질적 국제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