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전당대회 앞두고 충청·PK 경선에서 정청래가 누적 45.51%로 김민석(44.52%)을 근소 우위에 뒀다.
- 정·김 양강 구도 속에 전체 권리당원 30% 이상이 몰린 호남 경선이 승부처로 떠오르며 각 후보가 호남 표심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 민주당은 15일 호남, 16일 수도권 순회 경선 후 17일 최종 득표율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를 선출하고 선호투표제도 처음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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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양강 구도 "최대 승부처는 호남"
金·宋·鄭 "호남에서 뒤집는다"자신감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첫 주말 순회경선에서 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가 누적 득표율 0.99%포인트(p) 차이를 보이며 초박빙 승부를 시작했다.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과 PK(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한 번씩 1위를 주고받은 두 후보 측은 서로 자신들이 초반 우위를 선점했다고 분석하며 기세 싸움에서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초반부터 치열한 양강 구도가 형성되며 정·김 후보는 최대 격전지이자 유권자가 33%로 많은 호남권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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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PK 鄭 45.51% 金 44.52%..."내가 우위 선점"
지난 2일 PK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 후보가 득표율 46.65%로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43.85%로 2위다. 지난 1일 충청권 경선에서는 김 후보가 45.06%의 득표율로 정 후보(44.61%)를 0.45%p 차이로 앞섰다.
합산 누적 득표율로 보면 정 후보가 45.51%로 김 후보(44.52%)를 0.99%p 차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다.
정 후보는 첫 주말 경선 결과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 한다"며 자신의 우위를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이번 경선 결과를 두고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정 후보의 고향인 충남 금산이 포함된 충청권과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이 많은 PK에서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였다는 점에서 김 후보가 사실상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3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정 후보 측에선 충청권과 PK 모두에서 10%p 차로 압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1%p 가량 차이로 승부를 봤다는 건 사실상 김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승부처인 호남에서 김 후보가 오름세인 상황이라 남은 권역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김·정·송 "승부처는 호남"..."호남 승리자 당권 잡는다"
양강 구도가 뚜렷해진 상황에서 이번 전당대회 승부처는 결국 호남 경선 결과일 것이라는 게 여권의 중론이다.
호남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30% 이상이 집중된 최대 표밭이며 당원들의 관심과 목소리가 큰 만큼 승부가 한 번에 갈릴 수 있는 '원샷' 무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경선 초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나지 않을 경우 호남 경선 결과 발표 한 번으로 승부가 갈릴 수 있다"며 "호남 당심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울경, 충청 노사모들에게 부탁한다. 호남 지인들에게 전화해 주시라"고 호소했다.
송영길 후보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전체 결과는 백만 표 이상의 권리당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호남(33%)과 수도권(38%)에 달려 있다"며 "사실상 원샷 경선"이라고 언급했다. 송 후보는 '호남 한달 살기'를 선언하며 호남 당심 잡기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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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순회 후 8월 17일 전대서 최종 결과 발표
민주당은 충청권, 부산·울산·경남을 거쳐 오는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호남,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오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권리당원 투표는 권역별 순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충청권은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울산·경남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됐다.
제주·인천은 4일부터 7일까지, 강원·대구·경북은 5일부터 8일까지, 호남권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경기는 12일부터 15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지역 순회 경선은 16일 경기·서울 권역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후보 득표율은 권역별로 발표된다. 당대표 최종 득표율은 국민 여론조사 30%와 합산해 17일 전당대회 때 발표된다. 최고위원 5명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로만 선출한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권리당원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이 반영된다. 1인 1표제가 적용돼 대의원(1만7000여 명)과 152만 명 권리당원 표의 가치는 같다.
다만 이번 전당대회에 한해 대구·경북·경남 지역 투표 결과에는 전국 대의원과 권리당원 유효투표 결과의 5% 가중치가 적용된다. 해당 가중치는 전당대회 당일인 오는 17일 최종 합산 과정에서 반영된다는 게 민주당 선관위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이번에 당대표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1순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등 후보의 2순위 표를 1·2등 후보 표에 합산해 최종 승자를 결정짓는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