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미디어아트·사라실 예술촌~와인동굴 관광명소화 추진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 소유의 미사용 철도 및 폐선부지를 지역 경쟁력 강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지난 6월 '광양읍 미디어아트 및 사라실예술촌~와인동굴 관광명소화사업'을 제안해 국토교통부 실무평가와 심의위원회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난 18일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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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미디어아트 명소화 및 조형물 공간 구성 계획도[사진=광양시] 2025.09.22 chadol999@newspim.com |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를 연계한 미디어아트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탄력이 붙는다. 또한 광양읍권의 주요 관광자원인 사라실예술촌과 와인동굴을 연결하는 관광 네트워크 구축도 본격화된다.
특히 유휴부지 내 조성되는 관광시설은 향후 기부채납 조건으로 국가철도공단의 철도부지를 최장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약 9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광양시는 사업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미디어아트 공간 조성과 관광 인프라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미사용 철도 유휴부지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