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등 기념식 참석…청년 어려움·건의 청취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여섯 번째인 청년의 날(9월 세 번째 토요일)을 맞아 정부가 기념식과 각종 행사를 연다.
20일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후 7시 청와대 녹지원에서 '2025 청년의 날' 기념식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2020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기념식은 '청년이 있어'라는 슬로건 아래 각자의 속도와 방향으로 살아가는 대한민국 모든 청년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요 부처 장·차관을 비롯한 청년정책조정위원과 다양한 분야의 청년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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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청사사진기자단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성동구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제1차 K-토론나라 '미래대화 1·2·3'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2025.07.24 photo@newspim.com |
기념식은 청년 뮤지컬 그룹 어쏘티드의 '나만의 길'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청년 10명의 일상과 도전, 고민, 과거와 현재 등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영상 속 5명의 청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이어간다. 참석한 청년들은 일상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공유하며 정부에 바라는 점을 전한다.
이재명 대통령 기념사는 영상으로 상영된다. 이 대통령은 "모든 청년이 첫 출발의 기회를 보장받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국가가 든든히 지원하겠다"며 "청년의 주거·교육 등 기본생활을 정부가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청년정책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된다. 청년정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총 16점의 포상 중 국무총리가 4점을 수여한다.
훈장은 김문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받고, 포장은 김주희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센터장이 받는다.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은 각각 광주광역시와 김준엽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주사가 수상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무총리와 객석의 참석자들이 모두 참여해 빛을 활용한 세리머니도 연출된다. '생동감크루'는 청년의 날을 상징하는 LED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어 가수 최유리, 딕펑스, 기념식 전체 출연진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청년 관련 행사도 함께 열린다. 청년정책 박람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다.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운영한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노플라스틱선데이(NoPlasticSunday)는 지난 9일 국조실과 협업해 출시한 NFC 키링 '청년에게 필요할 지도'를 1000명에게 무료 배포한다.
이날부터 26일까지 전국적으로 청년주간을 운영, 다양한 청년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23일 대구에서는 청년 총회를, 25일 강원도 속초에서는 청춘마이크 공연을 연다.
정부는 이번 청년의 날 기념식, 박람회와 청년주간을 통해 청년 목소리를 경청하고 당면한 청년 문제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한편 청년들이 존중받고 응원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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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