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수보회의서 "주거·일자리 청년 핵심 과제
월세 지원 확대·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정책 추진"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2030 청년 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청년 정책을 토론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년의 목소리를 듣다'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주재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이번 행사 참여 신청 링크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하루 전날인 18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신설된 대통령실 남녀 청년담당관 임명장 수여식을 하고 청년 정책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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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가운데)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11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신설된 대통령실 남녀 청년담당관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키가 큰 이주형 담당관을 보면서 웃고 있다. 오른쪽은 최지원 담당관. [사진=대통령실] |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현재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장기간 누적된 경제적·사회적 문제들이 악화되면서 빚어진 구조적 위기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단기 처방을 통해 정책 효능감을 높이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동시에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주거와 일자리 양대 문제가 청년 핵심 과제"라면서 "월세 지원 확대와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같은 미시 정책을 추진하면서 청년 삶 전반을 포괄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청년의 문제 의식과 관점이 청년 정책에 온전하게 반영돼야 한다"면서 "이에 필요한 절차나 제도를 잘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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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11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신설된 대통령실 남녀 청년담당관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한 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청년담당관으로부터 청년 정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사진=대통령실] |
이 대통령은 "청년들은 대한민국의 주역이며 회복과 성장의 원동력이기도 하다"면서 "청년 문제 해결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청년들의 고통과 불안을 덜고 미래 희망을 키우는 든든한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광주·대전·부산·강원 등 전국 지역을 돌며 지역 단위 타운홀 미팅을 4차례 직접 열어 주재했다. 다만 특정 세대와 함께 정책을 고민하는 타운홀 미팅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이번 주를 청년 주간으로 정하고 청년 관련 정책과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세종시 지역 청년 농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로 의견을 들었고, 17일에는 경기도 판교에서 청년 창업자들의 어려움과 대책을 토론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