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박찬제 기자 = 대통령실이 이번 주 국정 메시지의 핵심을 청년으로 설정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는 청년에 집중하는 주간 콘셉트로 설정했다"며 "일자리·창업·주거 문제에서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최근 대기업들이 경력 채용을 늘리면서 청년들이 대기업에 진입할 기회가 줄었다"며 "대기업이 여유가 있다면 신규 채용을 확대해 달라는 점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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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정무수석이 지난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고위급 만찬회동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9.14 pangbin@newspim.com |
또 우 수석은 "청년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드는 일에 응답하겠다. 중장기 계획을 같이 가져가려 한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소위 말하는 스스로를 방에 가두고 있는 청년들이 밖으로 나오기 어려울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청년이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층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노동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가 청년 주간이다.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률을 역대 최고치인데 청년층 취업자는 16개월째 감소하고 있다"며 "미래성장 동력과 관련해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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