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삼성전자 등 6개 대기업 계약학과 수시 지원자 분석
"대학 브랜드 넘어 기업 경영성과 따라 변동성 클 것"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전형 원서접수 결과 대기업 취업으로 연결되는 계약학과 평균 경쟁률이 20.7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19일 종로학원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등 7개 대기업 계약학과 지원자 수를 분석한 결과 429명 모집에 8892명이 지원해 경쟁률 20.7대 1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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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5 희망 업(UP)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영등포구청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중장년 고용 확대와 경력 단절 해소,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마련됐다. 2025.09.11 mironj19@newspim.com |
전년도 393명 모집에 8631명이 지원, 경쟁률 21.9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은 하락했지만 지원자 수는 늘어난 수치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계약학과 경쟁률은 18.3대 1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 계약학과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 37.5대 1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 30.9대 1 ▲삼성SDI 17.9대 1 ▲현대자동차 13대 1 ▲LG디스플레이 12.2대 1 ▲LG유플러스 11.5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은 "반도체, 배터리 등 대기업 계약학과는 합격 점수대가 의약학 계열 다음 라인 정도 형성되는 상위권 학과들로 의대 등 중복합격에 따른 수시 등록 포기가 크게 나타나면서도 일반 이공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선호도가 향후 상당히 높아질 수 있는 학과들"이라며 "대학 브랜드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도 대학 선택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기업의 경영성과, 취업의 질 등에 따라 선호도가 매년 매우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