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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전략] 2030년까지 77.3조 투자...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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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작년 발표 투자액 대비 7조원 늘려...2030년 영업이익률 8~9%
혁신 생산기지 확대...미국 HMGMA 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총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혼돈기 속에서도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간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CEO) 사장이 '2025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목표로 2019년 도입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하며, 그 장소로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의 핵심 도시이자 글로벌 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으로 정했다.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CEO) 사장과 이승조 재경본부장(CFO) 부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유지한 차량아키텍처&인테그레이션센터장 겸 자율주행개발센터장 전무 등이 발표자로 나서 현대차의 미래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라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는 포부를 전할 예정이다.

2025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 전략 및 목표 [사진=현대차]

◆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20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발표한다.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한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p(포인트) 상향한다.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p 하향한 6.0~7.0%로 설정한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한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난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 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 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 달러)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 달러 대비 50억 달러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한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한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CFO) 부사장이 '2025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올해 417만대를 팔아 관세 부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상품성과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414만대) 대비 판매 성장을 달성할 방침이다. 나아가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한다.

2030년 권역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한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내연기관 중심의 판매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고 친환경차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됨을 의미한다.

특히 주요 시장에서는 더욱 빠르게 전동화 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먼저 지난해 10월 생산 개시 및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한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이 적용되는 푸네 공장을 인도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전진 기지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수출 허브로 키울 방침이다.

내년 1분기에는 울산 신공장이 완공돼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밖에 주요 신흥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CKD(Complete Knock Down·반조립제품) 생산 거점도 확장하며 25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대표적으로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새롭게 추가될 생산기지뿐만 아니라 기존 공장들도 지속 개선해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으로 전환하며 생산 전 과정의 데이터를 최신 자동화·AI·IT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해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첫 스마트 팩토리이자 제조 혁신 테스트 베드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개발한 각종 첨단 생산 기술을 다른 글로벌 공장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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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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