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이렇게 깨끗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다니 꿈만 같습니다.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볼께요."
쪽방에서 오피스텔로 이주한 김모 씨는 해운대구 주거상향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주거취약계층의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하는 '주거상향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시원, 여인숙, 컨테이너, 움막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을 발굴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공공임대주택 물색과 입주 지원, 이사비와 생필품 제공, 간단한 집수리까지 지원하며, 자활 프로그램과 서비스 연계 등 사후관리도 이어진다.
신청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나 해운대지역자활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대상자가 입주할 때까지 밀착 지원이 이뤄진다.
해운대구는 지난 2022년 이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26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특화사업 '우수' 평가를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 관계자는 "주거취약계층이 최소한의 생활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웃들의 관심과 참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