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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악재에 발목 잡힌 국힘 출구 안 보인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12:07

최종수정 : 2025년09월22일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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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조사 지지율 22%...갤럽은 24%
특검 수사·흔들리는 텃밭에 위기 증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의 구속을 신호탄으로 조여 오는 특검의 '내란 수사'와 흔들리는 텃밭, 잇따른 의원들의 실언 등 악재가 쌓여 간다. 장동혁 대표 체제가 출범했지만, 중도층을 유인할 혁신은 찾아볼 수 없다.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는 이유다.

지지율은 여전히 바닥이다. 장동혁 대표 체제는 과거 공방에 매몰돼 컨벤션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했다. 새 지도부를 꾸렸지만, 지지율이 25%(갤럽·NBS 조사 기준)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여권 내부의 갈등과 특검의 과잉 수사 논란 등 호재도 겹악재가 가려져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사무총장, 장 대표, 김 정책위의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강명구 조직부총장. 2025.09.18 pangbin@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8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은 22%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p) 오른 것이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5%였다.

우선 권성동 의원 구속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위기감을 키웠다. 비상계엄 해제 표결 불참과 관련해 일부 의원에 대한 특검의 강제 수사가 임박했음을 보여 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돼서다. 이미 몇몇 의원의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권 의원은 영장 발부 직후 페이스북에 "이제 민주당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몰려들 것"이라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무죄를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오는 21일 텃밭 심장부인 대구에서 6년 만의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기로 한 것이 위기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이번 주말 대구에서 당원들과 함께 강력한 규탄대회를 열 것"이라며 "이후 충청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부산에서부터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그런 방향을 잡고 있다"고 했다.

장외투쟁에 나서기도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명분과 시기, 장소 모두 부적절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법부 흔들기는 성토의 대상이 되겠지만 비리 혐의로 구속된 권 의원을 내세우는 것은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렵다.  

시기도 문제다. 정기국회가 한창인 상황에서 장외로 나가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18일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추석이 지나면 곧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며 "시기상으로 지금 전면적으로 장외로 나가기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인구 1000만으로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서울을 놔두고 텃밭 한복판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갖는 것도 모양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구는 보수 색깔이 강한 지역이다. 당 지도부의 단속에도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등이 돌발할 경우 여권에 공공의 빌미를 줄 수도 있다. 장 대표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면회를 신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 보수층을 의식한 행보다.

텃밭 민심도 흔들리고 있다. 부산에선 당 소속 박형준 현 시장이 민주당 예상 후보에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긴급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배경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최근 발표한 부산 시장 지지도 조사(부산일보 의뢰로 7, 8일 부산 유권자 1002명 대상 실시)부산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박 시장은 15.9%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20.3%)에 오차 범위 내지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텃밭인 데다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는 박 시장이 밀리는 결과는 국민의힘이 충격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 이 조사는 ARS(자동 응답 시스템)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부산시장 여론조사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러다 TK 지민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의원들의 실언도 잇따르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 '노상원 수첩대로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해 여당의 성토를 자초했다. 발언 직후 사과했으면 될 일을 시간을 끌다 뒤늦게 유감 표명을 했지만 이미 당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은 뒤였다.

곽규택 의원은 최근 국회 법사위에서 7년 전 부인과 사별한 박지원 민주당 의원에게 "사모님 뭐 하세요"라고 물었다가 정회 직후 박 의원을 찾아가 사과했다. 이런 실언은 당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악재로 작용한다. 

국민의힘이 안고 있는 겹악재는 구조적이다. 실언을 제외하곤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 윤 전 대통령 등 과거와의 단절과 이를 토대로 한 혁신이 절실하지만 여의치 않다. 중도로 고개를 돌리면 강성 지지층이 반발할 수 있고, 보수층의 눈치를 보면 혁신은 요원해진다. 진퇴양난에 처한 국민의힘의 현주소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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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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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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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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