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현혹' 팀이 촬영 후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17일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국민신문고 회신을 통해 '현혹' 제작사에 '폐기물관리법' 제68조제3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38조의4(과태료의 부과기준)에 따라 100만원 과태료 부과 처분 절차를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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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현혹'팀.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5.09.17 moonddo00@newspim.com |
이는 '현혹' 촬영 현장에서 생활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사실이 확인된 것에 따른 조치다.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라마 촬영하고 쓰레기를 숲에 버렸다. 팬들이 보낸 커피 컵홀더와 함께. 진짜 할 말이 없다. 무슨 드라마 촬영일까"라는 글과 함께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작품 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영상 속 등장하는 배우의 컵 홀더를 근거로 해당 드라마가 '현혹'임을 찾아냈다.
이에 '현혹' 측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두워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현혹'은 1935년 경성,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가 그녀의 신비로운 비밀에 다가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수지와 김선호가 주인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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