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역량 신장을 위한 시·도간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
서울교육청 문항 개발 프레임 워크 함께 이용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부산시교육청과 18일 학생들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개발 및 운영'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스플랜, S-PLAN)는 2023년 서울시의회의 지원을 받아 서울시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한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가 높은 검증된 검사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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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
이번 협약은 서울시교육청에서 개발한 에스플랜의 문항 개발 프레임워크 및 컴퓨터 기반검사(CBT) 시스템을 부산시교육청이 함께 이용하고 향후 문항공동개발 및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개발·구축한 CBT 시스템 공동 사용 ▲문항 개발 워크숍에 서울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 교사 공동 참여 등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서울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이 공동으로 검사문항을 개발하고 사용하며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양 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하고, 진단검사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공동으로 문항을 개발·검토하고, 진단검사의 공동 시행을 통해 평가의 질을 제고함으로써 교육청 간 상생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 교육청은 이번 협약은 문해력과 수리력을 신장시키는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해 학생역량 함양과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이번 협약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 교육청과의 협력 확대,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정책 연계 강화 등 다양한 형태의 상생 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은 에스플랜이 부산시교육청을 시작으로 17개 시·도교육청에 확산하는 첫걸음"이라며 "우수성이 입증된 에스플랜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