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당일 수익률 10.3%…방산 매출∙수출 비중 종목 엄선해 2배 추종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6일 상장한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당일 10.3%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ETF 중 상장일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는 KODEX K방산TOP1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방산 매출 비중, 수출 비중, AI 기술 접목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특히 K-방산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국내 대표 'BIG 4' 방산 업체인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에 약 160%(레버리지는 비중 2배)를 집중 투자한다.
![]() |
[사진=삼성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은 K-방산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상황을 고려해 방산 사업을 부수적으로 영위하는 기업이 아닌 방산 그 자체로 경쟁력을 입증하는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기존 KODEX 반도체레버리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에 더해 이번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를 출시하며 국내 테마 레버리지 ETF 라인업을 확장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위산업의 특성을 담아 설계한 결과 상장일 최고 수익률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환경 속에서 국내 방위산업 대표주에 2배로 투자하는 KODEX K방산TOP10 레버리지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상장한 KODEX K원자력SMR도 전체 ETF 중 상장일 역대 최대 거래량인 약 1820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AI 전력난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