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엔 '호주대사 도피 의혹' 참고인 신분 소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23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수사외압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이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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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23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수사외압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사진은 이 전 장관이 지난해 3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위산업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30일 해병대수사단의 채해병 사망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받고 결재했으나, 다음 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 이후 사건 이첩 보류 등을 지시하는 등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장관을 3회 이상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 전 장관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17일)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 범인 도피 의혹 참고인으로 조사한다"며 "호주대사 임명·출국·귀국·사임 과정 전반에 대해 당사자인 이 전 장관이 경험한 것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