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일반

속보

더보기

참여연대, SK텔레콤·KT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공정위 신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할인하는 1만5000원 영화티켓 실제는 7000원"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SK텔레콤과 KT가 영화티켓 할인 혜택을 과장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16일 오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SK텔레콤과 KT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내용에 따르면 두 회사는 주말 기준으로 정가가 1만1000원 이하인 영화티켓을 1만5000원에서 4000원을 할인해 1만1000원에 판매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고 실제로는 영화관으로부터 영화티켓을 7000원에 대량구매하거나 5000-7000원에 정산해주고 최소 4000원의 이득을 남겨온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SKT·KT의 영화티켓 소비자 기만행위 공정위 신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주말 기준 1만 5천원인 영화티켓을 4천원 할인하여 1만 1천원에 판매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고, 4천원의 이득을 남긴 SK텔레콤과 KT를 16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경제팀 팀장,김재희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통신소비자분과 실행위원,김단영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통신소비자분과 실행위원 , 이혁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공정경제분과 실행위원, 황호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이하영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2025.09.16 yym58@newspim.com

참여연대는 "소비자들은 1만5000원보다 크게 낮은 가격의 영화티켓을 구매하면서 마치 이통사 멤버십을 통해 4000원의 할인을 받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이통사 멤버십을 계속 유지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하영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운영위원 "코로나19 기간동안 영화티켓 가격이 4000원 가량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은 늘었지만 이통사와 극장의 과도한 할인마케팅 비용 지출과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광고 행위, 일방적이고도 불투명한 정산구조로 인해 영화계를 큰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일인 17일 국내 최대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크게 상승한 영화티켓 가격 부담으로 인해 관객들의 영화관람이 감소했다"면서 "티켓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배급사와 제작사에 정산돼야 할 정산금액 또한 낮아졌으며 결국 영화제작·투자 환경이 악화된 탓에 국내 영화의 제작 및 상영편수도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영화계 단체들이 지난 7월 이 내용을 전자상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도 신고한만큼 공정위에 빠르고 철저하게 조사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과 KT는 일반회원들을 통해 남긴 금액을 통해 VIP 회원들에게 월 1회 무료티켓 제공하거나 1+1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참여연대는 "구체적인 내역을 요구하는 소비자시민단체들과 영화 배급사·제작사들에게는 '계약상 비밀'을 이유로 침묵해왔다"고 지적했다.

민변 민생위와 참여연대는 "공정위 조사를 통해 과도하고 불투명한 이통사-영화관의 할인마케팅 실태를 확인하고 영비법 개정, 표준계약서 개정, 부금계약서 구체화 등을 통해 일방적인 할인마케팅 비용 떠넘기기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T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KT는 영화티켓을 7000원에 대량 구매해 4000원의 부당 이익을 취했다고 참여연대 등이 주장한 것에 대해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KT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최소한의 운영 대행수수료(몇 백원 단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극장사에 정산하고 있으며 별도 수익이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