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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만난 불라드 "조건 맞으면 연준 의장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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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bp 금리 인하 예상...연내 총 75bp 인하 전망
"관세발 물가 충격은 일시적...고용 약세는 관리 가능한 수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나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직을 논의했고, 올바른 조건이 갖춰진다면 해당 직책에 매우 관심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라드 전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수요일 재무장관 및 그의 팀과 연준 의장직과 다른 사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불라드는 "조건이 성공을 위한 기반으로 마련된다면 기꺼이 그 직책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그는 성공의 조건으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방어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유지 ▲연준의 독립성 보호를 꼽으며 "만약 우리가 그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나는 매우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불라드는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에 25bp 인하를 단행하고, 향후 추가 완화를 시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총 75bp 인하가 시장에 반영된 것은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관세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며, 미국 경제 전반에서 수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물가 압력을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 금리 인하 논거로 "현재 인플레이션이 6월 정책회의 당시 연준이 전망했던 수준에 부합하거나 그 이하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연준은 고용시장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고용시장의 약세 신호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민 정책 변화로 인해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매달 필요한 신규 일자리 수가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월별 고용 증가폭이 더 작아지거나 심지어 마이너스로 전환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불라드는 재임 기간 동안 경제 상황에 맞춰 신속하게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필요하다면 방향 전환도 마다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한 반복적인 해임 위협과 리사 쿡 이사 해임 시도 등을 포함해 연준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불라드는 인터뷰에서 "연준의 독립성은 매우 중요하다. 중앙은행에서 정치적 영향을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제·금융 성과를 내는 데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쿡 사태에 대해 "FOMC 구성원이라면 누구든 정당한 절차를 받아야 한다. 단순히 혐의가 제기됐다고 해서 사임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불라드는 퍼듀대학교 미치 다니엘스 경영대학 학장을 맡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23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연은을 이끌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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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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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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