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美 연준 보먼 "고용악화 때문에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플레이션 악화 우려 감소"
"고용시장 추가 악화 선제적 대응해야"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최근 고용 지표 악화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자신의 믿음을 더 강화시켰다고 밝혔다. 

보먼 부의장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와 함께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금리동결(4.25~4.50%)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에 따르면 보먼 부의장은 캔자스 은행연합회 연설문에서 "지난번 FOMC에서 조치를 취했다면 고용시장 여건의 추가 악화와 경제활동의 약화를 미리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6월 FOMC 때부터 7월 금리 인하를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 수요가 올 초 완만한 상승세에서 크게 꺾였다. 나의 경제전망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장한 올해 3번의 금리인하가 포함돼 있다. 최근 고용시장 데이터는 나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올 연말까지 3차례 FOMC(9월과 10월, 12월)를 남겨두고 있다.  

보먼 부의장은 "최근의 경제성장,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통계는 연준의 두 가지 목표 중 고용 부문의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최근의 물가 지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관세와 연관된 상품 가격 상승을 제외한 기저 인플레이션의 경우 연준의 2%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감세와 규제 완화 정책이 수입 관세로 인한 경제 침체나 물가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 위기 후 최저 수준인 주택 수요와 고용시장 상황이 더 이상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지 않고 있어 물가 위험은 줄어들었다고 판단했다.

보먼 부의장은 현재의 다소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것은 노동 시장이 추가 악화할 경우 연준이 더 큰 폭의 금리조정을 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보먼 부의장의 발언은 7월 FOMC 때보다 노동시장 침체 우려가 커졌음을 의미한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대부분 연준 이사들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로 둔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노동부가 지난 1일 공개한 7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율은 전월 4.1%에서 4.2%로 상승했고, 최근 석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월 평균 3만5000건에 그쳤다.

보통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용시장이 견실하려면 월간 10만명의 신규 고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이민 노동자가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이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균형점이 형성됐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을 밑돈 7월 고용지표와 함께 5~6월치 신규 고용이 큰 폭으로 햐항조정된 것으로 발표된 직후 "고용통계가 조작됐다"며 노동통계국장을 전격 해임하기도 했다. 

 

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8.11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