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AI 생산성·확산 방안 논의
피지컬AI 제조거점 도약 목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2일 오후 2시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대회의실에서 '피지컬AI, 산업을 바꾼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간사인 최형두 국회의원이 주관했으며, 1조 원 규모의 피지컬AI 사업(경남대·서울대·KAIST 등 컨소시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게 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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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12일 오후 2시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9.12 |
피지컬AI는 물리적 환경을 실시간 인식해 자율적으로 판단·행동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으로, 산업 현장에 적용하면 생산성과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광형 KAIST 총장의 '피지컬AI와 대한민국 제조AI 전략' 특강 ▲최석우 국회 AI G3 전략포럼 사무처장의 'AI 디지털 자유무역도시 로드맵' 보고 ▲경남대 유남현 단장이 좌장을 맡은 전문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제조AI의 시범사업 성과와 적용·확산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기계·방산·항공 등 고정밀 제조업이 밀집한 국내 최대 제조거점으로, 피지컬AI 실증과 확산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앞서 2024~2026년 227억 원 규모의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실증사업'을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하며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창원은 지난 50년간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지만 노후화와 구조적 한계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피지컬AI 사업은 창원국가산단을 지속가능한 미래산단으로 전환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