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리암·이완암 분포로 대피 반복
2027년 착공 목표 종합 정비 추진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휴천면 고정마을 일원의 '고정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2026년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8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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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고정마을 전경 [사진=함양군] 2025.09.12 |
고정마을은 주거지 주변에 절리된 암석과 이완암이 분포해 붕괴 위험이 높고, 미정비된 산지 배수로에서 토석류 발생 위험이 커 집중호우 시 주민 대피가 반복되는 등 인명 피해 우려가 컸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붕괴위험지역 지정과 위험도 평가, 타당성 용역을 시행해 올해 2월 해당 지역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번 사업은 마을 주변 위험 사면과 토석류 예방시설, 마을 내 배수로 정비뿐 아니라 견불동 진입로의 위험 사면까지 포함하는 종합 정비 계획으로 추진된다. 군은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반복되는 대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