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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만 45억 배당·CB 소각…젝시믹스, '주주환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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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현금 배당만 45억, 업계 드문 환원 강도
자사주 소각·대표 장내 매수로 책임경영 의지 표명
CB 조기 소각, 주가 희석 불안 선제 차단
경쟁 심화·글로벌 투자자 신뢰 확보가 배경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젝시믹스가 올해 들어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상반기 현금 배당만 45억 원에 달하고 자사주 소각과 대표이사 직접 매입, 전환사채(CB) 조기 소각까지 잇따라 발표하며 상장사로서 책임경영과 투자자 신뢰 확보에 힘을 주고 있다.

젝시믹스 로고. [사진=젝시믹스 제공]

◆상반기만 45억 원 현금 배당

11일 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올해 첫 분기 배당제를 도입한 뒤 1분기 주당 100원(총액 약 29억6,000만 원), 2분기 주당 50원(총액 약 14억8,000만 원)을 지급하며 상반기에만 약 44억 원을 환원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배당금 180원(총액 약 53억 원)의 83%를 상반기 6개월 만에 집행한 수준이다.

패션업계에서 이같은 환원 수준은 드물다. 많은 패션·애슬레저 상장사들이 매출 변동성과 원자재·환율 부담으로 보수적인 배당을 유지하는 반면 젝시믹스는 분기 배당을 과감히 도입했다. 일부 중견 패션 기업이 연간 수십억 원 규모 배당을 집행하기도 하지만 젝시믹스처럼 상반기에만 이와 맞먹는 금액을 쏟아낸 사례는 흔치 않다.

현금 배당 외에도 다양한 주주친화적 조치가 이어졌다. 젝시믹스는 지난 5월 보통주 20만여 주(약 0.69%)를 소각하기로 결정하고 일부 물량은 우리사주조합에 무상 출연했다. 또 지난해 초부터 단독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수연 대표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약 20만 8,719주(약 13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지난달 10일 단독 대표로 선임된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전날에는 4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조기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CB는 채권이지만 일정 시점 이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 있어 향후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오버행(overhang)' 우려를 낳는다. 젝시믹스가 이를 선제적으로 없앤 것은 주가 희석 가능성을 차단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밖에 젝시믹스는 올해 정관을 개정해 배당 절차를 바꿨다. 과거에는 배당 기준일을 먼저 정하고 나중에 배당액을 확정하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배당액을 먼저 정한 뒤 기준일을 공시한다. 투자자들은 미리 지급액을 확인한 뒤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어 배당 정책의 투명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경쟁·투자자 신뢰·희석 우려 불식

젝시믹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배경에는 세 가지 요인이 꼽힌다. 우선 국내외 애슬레저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만으로는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배당·자사주 정책을 강화함으로써 "꾸준히 성과를 돌려주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려는 의도다.

글로벌 투자자 친화 이미지 구축도 중요한 배경이다. 젝시믹스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미국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배당 정책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정관 개정과 분기 배당 도입은 글로벌 자본시장 친화 전략으로 읽힌다.

대만 대규모 야외 요가 이벤트 '요가의날 파티' 현장. [사진=젝시믹스 제공]

과거 CB 발행 과정에서 제기됐던 희석 우려를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젝시믹스는 2024년 초 200억 원 규모 무이자 CB를 발행했는데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약 300만 주가 새로 풀릴 수 있었다. 시장에서는 "실적이 좋아도 희석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번 40억 원 규모 CB 조기 소각은 이런 불안감을 덜기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젝시믹스 주가는 최근 5,4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지표로만 보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8.1배 수준으로 낮은 편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대를 기록해 수익성도 견조하다. 배당수익률 역시 약 3%로 코스닥 내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실적 성장세와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가 맞물린다면 젝시믹스의 주가는 재평가 받을 여지가 크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을 위한 조치"라며 "주주환원 정책에 경영인이 앞장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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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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