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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中 방문 성과 있다 '자평'…김주애, 후계자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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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 현안보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 참석을 위한 중국 방문에서 성과가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고 국가정보원(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방중 과정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등장하게 해 유력 후계자 입지를 다지게 했다고도 평가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오전 열린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김정은 위원장 중국 방문과 관련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박선원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 중국 방문은 스스로 평가하기에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다자 외교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북중러 3국 간 연대를 과시하고 정상국가 지도자라는 모습을 보이는 데 상당한 성과가 있다고 자평한 것 같다"고 국정원 보고를 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봤다.

이성권 의원은 "행사 전체 일정을 특별한 문제없이 무난히 소화한 것으로 평가가 되고 건강에 이상이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며 "초고도 비만으로 가끔 땀을 많이 흘리거나 계단을 오를 때는 가뿐 숨을 내쉬는 경우도 있으나 심장과 혈압 등 대부분이 정상 범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김주애 관련해서는 북한 유력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진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성권 의원은 "김주애는 방중 기간 대사관에 머물면서 외부 출입을 자제했고 귀국 시에도 전용 열차에 미리 탑승해서 언론 노출을 회피한 점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며 "그럼에도 유력 후계자 입지에 필요한 혁명 서사는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 중국 방문 이후로 북한이 공세적으로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박선원 의원은 "중국과 관계에 있어 인적, 물적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러시아 관계에서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카드를 활용해 동맹 장기화 혹은 반대 급부 추가 확보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관계에서는 대화 문턱을 높여서 핵군축 협상을 압박하되 물밑 접촉을 모색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고 대남 관계에서는 적대적인 국가 기조 아래 한미 동맹 추이를 탐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80주년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망루에서 열병식을 참관했다.

같은 날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을 각각 만나 양자회담도 가졌다. 그밖에 미얀마, 베트남 등 정상들과도 접촉하며 다자외교 무대에 올랐다. 김정은 위원장 이번 방중은 5차로 체류 기간은 4박 5일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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