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무대 상호 공조 논의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와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해 공급망 협력, 인공지능(AI)·양자 분야를 비롯한 첨단기술 협력 등 경제·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통령실은 10일 "한일 정부는 서울에서 4차 한일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 측에서는 송기호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고, 일본은 소우다 다케시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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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공동언론발표를 앞두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8.23 photo@newspim.com |
이번 회의에서 한일은 ▲경제안보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 제고 ▲공급망 협력 ▲인공지능, 퀀텀(양자) 등 첨단기술 협력 ▲다자무대에서의 상호 공조 방안 등 경제안보 관련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경제안보대화는 그간 3차례 개최한 바 있다"며 "금번 경제안보대화는 지난 8월 23일 양국 정상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는 내년 중 5차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달 23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 발표문을 냈다. 양 정상은 당시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역내 전략 환경변화와 최근 새로운 경제통상 질서하에서 양국 간에 전략적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안보·경제안보를 포함한 각 분야에서 정상 및 각급 차원에서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