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상승...외국인·기관 매수세 확대
코스닥도 830선 회복…강보합 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0일 코스피가 장 초반 1% 가까이 오르며 3300선을 돌파했다. 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07포인트(1.35%) 오른 3304.12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22억원, 2794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이 647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3.39%),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3%), 삼성전자우(0.86%), 현대차(0.68%), KB금융(2.64%), HD현대중공업(0.20%), 기아(0.47%) 등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44%)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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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에 10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46.09 포인트(1.41%) 상승하며 3306.14로, 코스닥은 5.05 포인트(0.62%) 상승한 829.87로 장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60원 상승한 138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5.09.10 yym58@newspim.com |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9포인트(0.75%) 오른 831.01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억원, 24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이 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2.83%), 레인보우로보틱스(0.90%), 삼천당제약(4.21%) 등은 오름세다. 파마리서치(-0.74%), 리가켐바이오(-0.26%), 에코프로(-1.71%), 에이비엘바이오(-0.58%), HLB(-0.33%) 에코프로비엠(-2.71%), 펩트론(-1.69%)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통령실이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기존 개편안인 10억원이 아닌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11일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나올 예정이지만, 시장은 이미 이에 대한 기대감을 주가에 선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50억원 유지 검토는 지난 6월 기대감, 8월 실망감 이후 9월 기대감 회복이라는 흐름 속에 있다. 실제 기자회견에서 세제개편안의 절충안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상승 여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내린 1389.50원에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