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의회 송영순 의원은 9일 친환경 현수막 사용 촉진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제3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유기농과 청정 자연을 지향하는 괴산군이 친환경 현수막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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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 발언하는송영순 괴산군의원. [사진=괴산군의회] 2025.09.09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공공 현수막부터 친환경 소재를 우선 적용하고, 민간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현수막 수거·재활용 비율 등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폐현수막 발생량은 5,408톤에 달하며, 이 중 67%가 소각·매립되고 재활용 비율은 33%에 불과하다"며 "현수막은 합성섬유와 잉크로 제작되어 소각 시 온실가스와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매립 시 장기간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등 환경에 심각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작은 현수막 한 장의 변화가 괴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청정 괴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행정·지역사회·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