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출산휴가로 잠시 팀을 떠난다.
KBO는 8일 1군 등록·말소 현황을 전했다. 외야수 에레디아, 투수 최채흥(LG 트윈스), 외야수 윤정빈(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정현창(KIA 타이거즈), 내야수 오태양(NC 다이노스)이 각각 말소됐다. 내야수 서호철(NC)이 유일하게 1군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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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SSG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지난 30일 문학 키움과의 경기에서 5회 적시타를 친 뒤 1루를 향해 뛰고 있다. [사진 = SSG] 2025.07.30 wcn05002@newspim.com |
에레디아가 가장 눈에 띈다. 에레디아는 이날 출산휴가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으로 중요한 시기인 만큼 팀을 비우게 돼 선수 본인 역시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구단은 가족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그를 미국으로 보냈다.
올 시즌 65승 4무 58패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SSG는 시즌 후반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4위 삼성(65승 2무 62패)과 2경기 차, 5위 kt(63승 4무 62패)와 3경기 차로 근소한 우위를 아슬아슬하게 이어가고 있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83경기에 나서 타율 0.337 11홈런 44타점 37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0을 기록 중이다. 구단은 에레디아가 복귀 후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인 훈련 스케줄과 이동 편의에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NC는 내야수 오태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서호철을 1군으로 콜업했다. 오태양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250 1타점 6득점 2도루 OPS 0.558, 서호철은 86경기 타율 0.267 2홈런 24타점 17득점 6도루 OPS 0.621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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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NC 서호철이 21일 삼성과 창원 경기에서 8회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NC] 2025.08.21 zangpabo@newspim.com |
KIA는 내야수 정현창은 국제 대회 참가로 엔트리에서 빠진다. 정현창은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핑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9일부터 대표팀에 소집된다. 정현창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250 1득점 OPS 0.583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외야수 윤정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3일 1군 부름을 받았고, 2경기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윤정빈은 25경기 타율 0.175 3타점 3득점 OPS 0.439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LG는 좌완투수 최채흥을 1군에서 말소했다. 최채흥은 7일 SSG전에 구원 등판해 0.1이닝 2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이다. 최원태의 자유계약(FA) 보상선수로 LG에 합류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