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6~7일 이틀간 청주시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 '2025 청주읍성큰잔치'가 관람객 3만5000여 명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청주 바로가기, 읍성 즐겨찾기'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청주시 주최, 청주문화원 주관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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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성 탈환 기념 퍼레이드. [사진=청주시] 2025.09.07 baek3413@newspim.com |
첫날 오전 10시 성 탈환 기념식을 시작으로 KBS 어린이 합창단의 개막 공연과 함께 청주시립무용단, 국악 비보이 라스트릿크루, 김산하 등 국내 정상급 예술인들의 축하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오후 4시에 펼쳐진 시민 퍼레이드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과 승병들이 힘을 모아 왜군에게 빼앗겼던 청주성을 되찾은 역사적 순간을 재현하며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농악 한마당 공연과 함께 약 150명의 시민 및 단체가 참여해 화려한 행렬을 선보였다.
중앙공원에서는 전통 혼례식부터 망선루의 밤 행사, 시민 동아리 공연 그리고 전통 줄타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도장 전각 제작, 가훈 쓰기, 노리개 만들기 등 전통 문화 체험 부스도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스탬프 투어와 '과거시험 장원을 뽑아라' 과거제 체험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며 읍성 축제의 매력을 더했다.
이범석 시장은 "청주의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순간인 성 탈환 기념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병과 승병들의 용기와 자랑스러운 역사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