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알 오전 10시 호우특보 모두 해제...전날 밤 시간당 평균 183㎜ 이상 폭우
웅포면 274㎜, 송학동 258㎜, 중앙동 252㎜, 오산면 251㎜ 등...인명피해 없어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전날 밤사이 쏟아진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해 정헌율 익산시장과 전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익산시는 6일 저녁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발표됐으나 이날 오전부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오전 10시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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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직원 현장대응[사진=익산시] 2025.09.07 lbs0964@newspim.com |
익산시 누적 강수량은 전날밤 이날 오전까지 △웅포면 274㎜ △송학동 258㎜ △중앙동 252㎜ △오산면 251㎜ △함라면 241.5㎜ 등 평균 183.4㎜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폭우 상황에 시는 지난 6일 오후 11시 45분을 기해 호우 경보가 발령되면서 이날 오전 0시 45분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곧바로 읍면동을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막힌 하수구를 정비하는 등 현장 대응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오전 8시부터 신속한 피해 집계와 복구를 위해 본청 직원들도 29개 읍면동에 급파됐다.
읍면동과 본청 직원 700여 명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긴급 복구와 침수로 발생한 쓰레기 처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 곳곳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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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대응[사진=익산시] 2025.09.07 lbs0964@newspim.com |
정헌율 익산시장도 망성면 화산배수장과 화산리 시설하우스 등을 찾아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또 긴급 간부회의를 추가로 열고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부서별로 맡은 역할을 지체없이 수행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는 모든 호우 특보가 해제된 상태지만 비상근무 체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피해 집계와 복구를 병행하고,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선제적으로 추진한 농배수로 정비와 직원들의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덜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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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긴급 간부회의[사진=익산시]2025.09.07 lbs096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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