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검단신도시 내 청약성적 '극과 극'…중흥 '완판', 나머진 '고전'

기사입력 : 2025년09월04일 15:10

최종수정 : 2025년09월04일 17: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엘리프 검단 포레듀, 1순위 청약 경쟁률 0.31대 1
한 차례 좌초된 단지…브랜드 신뢰도 타격 영향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두 단지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 S-클래스'는 완판에 성공한 반면 최근 공급된 '엘리프 검단 포레듀'는 1순위 청약 미달을 기록하며 참패한 것이다.

지난해 모집공고를 게시했지만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청약이 한차례 무산된 이력이 있는 상황에서 계룡건설이 사업권을 인수해 단지명 변경과 함께 재분양에 나섰지만 '좌초 사업지'라는 이미지와 인상된 분양가가 수요자들의 외면을 부른 요인으로 지목된다.

◆ 엘리프 검단 포레듀, 1순위 청약 경쟁률 0.31대 1

4일 업계에 따르면 같은 신도시 내에서도 분양가 수준은 물론 입지와 브랜드 신뢰도에 따라 청약 흥행 성적이 크게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일 분양한 '엘리프 검단 포레듀'는 일반물량 620가구 모집에 193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 0.31대 1을 기록했다. 2순위까지 포함한 신청건수도 279건에 불과해 0.45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32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64~110㎡, 총 669가구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64㎡A 112가구 ▲64㎡B 26가구 ▲64㎡C 9가구 ▲64㎡D 66가구 ▲84㎡A 43가구 ▲84㎡B 96가구 ▲84㎡C 8가구 ▲84㎡C1 6가구 ▲84㎡D 26가구 ▲84㎡E 35가구 ▲84㎡F 41가구 ▲98㎡A 44가구 ▲98㎡B 45가구 ▲98㎡B1 60가구 ▲98㎡C 44가구 ▲110㎡S1 1가구 ▲110㎡S2 1가구 ▲110㎡P1 1가구 ▲110㎡P2 2가구 ▲110㎡P3 3가구 등이다.

'엘리프 검단 포레듀'는 지난해 12월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라는 이름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지만 시공사였던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청약 모집 절차가 취소됐다. 이로 인해 청약은 무효처리됐고, 이후 계룡건설이 사업권을 인수해 단지명을 변경하고 단독으로 분양에 나섰다.

하지만 앞서 지난 7월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 S-클래스'가 522가구 모집에 6831명이 몰리며 1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단지 규모와 입지, 분양가, 브랜드 신뢰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한 차례 좌초된 단지…브랜드 신뢰도 타격 영향

한 차례 좌초됐던 사업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청약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 발생 등으로 인한 불편 사례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시공사나 사업지에 대한 신뢰도가 청약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한번 좌초된 아파트라는 인식이 깔려있는 만큼 떨어진 신뢰도가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8개월만에 재분양되면서 분양가도 4000만원 가량 높아졌다. 엘리프 검단 포레듀 분양가는 전용 84㎡ 최고가 기준 6억 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2월 모집공고 당시 전용 84㎡ 최고가 기준 5억69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7% 높아졌다. 전용 64㎡의 경우 4억6700만원에서 5억 700만원으로 8.6% 증가했다.

검단신도시 내 신축 분양 단지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지만 당초 가격보다 분양가가 높아졌다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검단호수공원역 중흥 S-클래스의 분양가는 전용 84㎡ 최고가 기준 6억1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지면에서도 아쉽다는 평가다. 검단호수공원역 중흥 S-클래스는 지난달 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반면 엘리프 검단 포레듀의 경우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두 역 모두 다소 거리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 시장은 분양가 수준뿐 아니라 교통망, 생활 인프라, 브랜드 신뢰도 등 복합적인 요소에 따라 성패가 갈리고 있다"며 "검단처럼 신규 공급이 이어지는 지역일수록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옥석 가리기가 한층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