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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포커스] 티로보틱스, '무인지게차' 북미 공략…"'피지컬AI' 진출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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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지게차' 자체 개발 완료…美 현지 기업과 공급 논의 중
AMR·휴머노이드 기술 융합 '피지컬AI' 전략 본격 추진
'OLED 진공로봇·AMR' 주력 사업 안정적

이 기사는 9월 4일 오전 08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 전문기업 '티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무인지게차를 앞세워 제조 현장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시에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 휴머노이드, 의료재활 로봇 기술을 융합한 피지컬AI(Physical AI) 전략도 병행하며 산업용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3일 "무인지게차는 자체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미국 현지 기업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해당 업체의 판매망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무인지게차는 제조공장 내 물류 전반에 투입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반 장비다.

미국은 티로보틱스의 핵심 수출시장 중 하나다. 전체 매출의 44%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주력 제품인 진공로봇의 70% 이상이 미국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법인을 통해 디스플레이용 진공로봇과 의료재활로봇 중심의 공급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최근에는 조지아주 연락사무소의 법인 전환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신제품 무인지게차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티로보틱스 로고. [사진=티로보틱스]

티로보틱스는 AMR과 휴머노이드를 결합한 '피지컬AI' 시장에도 진입할 계획이다. 피지컬AI는 실제 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기술로 회사는 의료재활 로봇, 자율주행 플랫폼,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등 이미 확보한 기술 자산을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 중이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피지컬AI로 전략 방향을 설정해 논의하고 있다"며 "AMR과 휴머노이드 등 핵심 기술을 이미 다수 확보하고 있기에,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분야 주력 사업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공정에 활용되는 진공로봇을 삼성디스플레이에 지속 납품 중이며, 최근 8.6세대 라인 대응 제품 개발을 완료해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투자 사이클의 영향으로 8.6세대 투자가 본격화되진 않았지만, 6세대 및 8세대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AMR 부문에서 기존 고객사 수주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 이차전지 공정 중심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진입을 추진 중이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진공로봇 부문은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AMR은 일부 하반기 수주 일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내년에 많은 물량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승욱 부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 이후 AMR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며 "특히 바퀴형 휴머노이드의 본격적인 양산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티로보틱스는 북미 AMR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한 이력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기에 관련사업부 실적 기대감은 높다"고 전했다.

티로보틱스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를 유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226억3000만원이며, 이 중 OLED 진공로봇 및 이송모듈 매출이 약 195억원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부문 매출은 약 26억원 규모였다. 

한편, 티로보틱스는 재활·헬스케어 분야로의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웨어러블 재활로봇인 '마이요슈트(Myosuit)'와 '힐봇(Healbot-G)'을 상용화한 데 이어, 최근에는 스위스 소프트슈트 로봇 전문기업 '마이오스위스(MYOSWISS)'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양사는 국제 공동 개발 과제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바이오닉 팬츠(Bionic Pants)'를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보행 보조 및 하체 근력 지원 기능을 갖춘 차세대 재활 로봇으로,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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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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